영화 `가위'와 `폰', `분신사바'를 연출한 안병기 감독이 소프트랜드와 3년간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안 감독은 자신이 제작한 여러 편의 공포영화를 통해, 국내에선 마이너에 머물러 있던 공포영화를 하나의 장르영화로 끌어올린 한국 공포영화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안 감독은 향후 3년간 `The Door'(가제세 하지원 주연 예정)와 `행운의 편지'(가제)를 직접 제작, 연출할 계획이며, 소프트랜드가 제작하는 코미디 영화 `인생 리콜 됩니다'(가제)와 공포영화 `속삭임'(가제), `폰2' 등의 제작을 총지휘할 계획이다. 또한 안 감독은 최근 CJ엔터테인먼트가 약 23억원을 투자한 `톨게이트' 등 4편의 HD영화의 제작도 총지휘한다.
현재 고소영 주연의 영화 `아파트'를 연출하고 있는 안 감독은 "역량있는 신인 감독을 발굴하고 영화 제작에 대한 투자환경의 변화 등 새로운 영상 매커니즘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소프트랜드와 손잡는 게 휠씬 유리할 것 같았다. 영상물 제작의 새로운 변혁을 꾀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 서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