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스웨터', '사랑의 열매' 경매행사서 최고가

'전지현이 톱가수 비를 눌렀다(?)' 전지현이 영화 '데이지'(감독 유위강, 제작 아이필름)에서 입고 등장하는 하늘색 스웨터(사진)가 '사랑의 열매' 이웃돕기 경매 행사에서 비 등 다른 톱스타들의 애장품을 제치고 가장 비싼 가격에 낙찰된 것. 지난달 12일부터 보름간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www.kbchest.or.kr)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전지현을 비롯해 가수 비, god의 김태우, FC서울의 김병지, 삼성 라이온즈 양준혁과 배영수 등 각 분야의 톱스타들이 대거 참여했다. 그 중 '데이지'에서 전지현이 킬러 박의(정우성)와의 사랑이 시작되는 신에서 입은 스웨터가 40건의 입찰이 몰린 가운데 32만4000원에 최종 낙찰됐다. 비가 직접 사인한 CD와 콘서트 DVD는 4만원, god 김태우가 입던 티셔츠는 22만원, 포항 스틸러스의 이동국이 사인한 축구공은 11만원에 각각 주인을 찾아갔다. 전지현은 영화 '데이지'에서 킬러와 형사로부터 동시에 사랑을 받는 비련의 화가 희영 역으로 출연하며, 오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