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문화는 교류의 대상"...'스크린쿼터 축소' 항의 시위

"문화는 교역의 대상이 아니라 교류의 대상입니다." '국민배우' 안성기가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에 항의하기 위해 1인시위에 나섰다.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성기는 4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네거리 교보빌딩 앞에서 '문화는 교류의 대상'이라고 쓰여진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당초 안성기는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8시간 동안의 시위를 자청했으나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 등 주위의 만류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로 줄였다. 안성기는 "스크린 쿼터를 지켜야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1인 시위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5일 같은 시간에는 박중훈이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며, '왕의 남자'의 배우 정진영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전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