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브라더스' 아노감독, "한국 역동적 모습에 감명"

'투 브라더스'의 장 자크 아노 감독이 한국 관객들에게 최근 영상 편지를 보내왔다. '베어' '연인'으로도 국내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장 자크 아노 감독은 "지난해 10월 부산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활기차고 역동적인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아 더욱 기쁜 마음으로 영상을 보낸다"고 밝힌 후 "'투 브라더스'는 예전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베어'와 마찬가지로 두 호랑이 형제가 주는 감동과 재미, 액션까지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 번 부산 국제영화제때 무대인사를 통해 "한국의 단군신화에 곰과 호랑이가 나오는데, 우연히도 내가 연출한 영화가 곰과 호랑이를 내세운 것이니 인연이 깊은 셈이다. 또한 나는 마늘을 좋아한다"며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과시한 아노 감독은 최근 네이버 등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번 영상편지에서도 역시 특유의 재치 넘치고 정감 어린 말투로 인사를 건넸다. '투 브라더스'는 쌍둥이 호랑이 형제의 눈물 나도록 가슴 따뜻한 여정을 담은 감동 드라마. 지난달 말 개봉 이후 가족단위 관람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스포츠조선 전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