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극장, 13일 '최고의 영화상' 시상식

지난해 청룡영화상 후보작 상영제와 핸드프린팅 행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대한극장에서 '최고의 영화상' 시상식이 열린다. 13일 오후 7시 대한극장에서 두 시간여 동안 진행될 이 시상식엔 네티즌 총 21만4164명의 투표로 선정된 영광의 얼굴들이 총출동한다. 감독상 수상작인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 남녀 주연상을 거머쥐는 황정민과 전도연, 남녀 조연상을 받는 이준기와 김수미 등 수상자 전원이 참석하는 것. 시상식은 투표에 참여한 네티즌들이 지켜보는데 진행되며,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도 마련된다. 축제 분위기 속에 개최될 예정이다. '최고의 영화상'을 진행하는 맥스무비 콘텐츠 팀 김형호 팀장은 "상영하는 영화에 따라 극장을 선택하는 시대는 갔다. 요즘 사람들은 극장 시설 따져가며 영화관을 찾는다. 시상식이 열리는 곳도 마찬가지다. 대한극장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영화관으로 인지도가 높은데다, 영화관 내 좌석 어디에서 보더라도 확 트인 시야로 스크린 앞에서 진행되는 시상식을 상영관 뒤편에서 보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다. 이러한 측면을 고려하여 대한극장에서 시상식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은 "청룡영화상의 깨끗하고 공정한 이미지를 높이 평가해 청룡영화상 후보작 상영제를 개최한 데 이어 '최고의 영화상' 시상식을 위해 극장시설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한국영화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은 계속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 전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