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1인 시위'에 1000여명 몰려들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의 남자'로 스타덤 오른 이준기가 12일 오후 1시 서울 광화 문 교보빌딩 앞에서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에 반발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은 약 100명의 경찰병력이 투입돼 현장을 통제했지만, 이준기는 극성팬들의 성화에 등장 1분여 만에 잠시 빌딩 안으로 들어갔다 나오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는 피켓까지 들고 나온 열성팬들을 비롯해 무려 2000여명의 팬들이 몰려들어 혼잡을 빚었다.이준기는 "스크린쿼터가 축소되면 한국영화의 다양성도 없어지게 된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한국영화가 많이 나올텐테…. 우리 영화가 설 자리가 있을지 의문"이라 고 말했다. 한편, 이날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민규동 감독이 함께 시위에 나섰다.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 (사진=스포츠조선 전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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