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데이지'로 아시아 정벌 나서

'전지현 바람'이 아시아를 휩쓴다. 말레이시아 태국 중국 싱가포르 대만 일본에서 그녀가 주연한 영화 '데이지'(감독 류웨이장, 제작 아이필름)이 연달아 개봉되는 것. 3월 8일 말레이시아 개봉을 시작으로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3월 말에 관객들과 만나며, 이어 4월 5일엔 중국, 5월 27일엔 일본 개봉이 확정됐다. 따라서 전지현은 '데이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정우성 이성재와 함께 다음달부터 각국의 개봉 스케줄에 맞춰 적극적 인기몰이에 나설 계획. 배우들과 스태프까지 총 15명이 함께 움직이는 대규모 프로모션 투어가 준비되고 있다. 전지현 등은 공식 시사회와 기자 회견 등 한류 스타로서 빡빡한 홍보 일정을 소화한다. 현지 언론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제작사는 스케줄 조정에 벌써부터 애를 먹고 있다는 후문이다. '데이지'는 경찰인 이성재와 살인청부업자 정우성, 그리고 두 남자의 사랑을 함께 받는 전지현의 사랑을 그린 화제작. 네덜란드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됐으며, 한국을 비롯해 홍콩 태국, 일본 등 4개국에서 후반작업을 했다. 한편, 제5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일(현지시간) 시사회를 한 '데이지'는 유럽 등지의 유명 배급사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스포츠조선 베를린[독일]=전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