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로망스'서 왕체력 과시

영화배우 조재현의 '강철 체력'이 새삼 화제다. 오는 16일 개봉 예정인 영화 '로망스'(감독 문승욱, 제작 LJ필름)의 조재현이 펼친 탁월한 액션 연기에 현장 관계자들의 찬사가 이어진 것. 조재현의 극중 배역은 한 여자(김지수)를 운명적으로 사랑하고, 그 사랑에 목숨을 건 형사. 둘의 사랑을 깨기 위한 음모들이 전개되면서 자연스레 강도 높은 액션신이 많이 요구됐다. 평소 운동 신경에는 일가견이 있기로 정평이 난 조재현이었지만, 워낙 액션 강도가 높아 제작진의 걱정이 컸던 게 사실. 하지만 조재현은 나이를 잊은 듯한 고감도 액션을 선보이며 잔 부상 하나 없이 촬영을 마쳐 젊은 배우들을 머쓱하게 했다고.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형사' 등의 무술 지도를 맡기도 했던 전문식 무술 감독은 "전혀 마흔 넘은 사람 같지 않다. 몸에 군살이 전혀 없고, 액션 동작이 젊은 전문 배우 뺨친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에 대해 조재현은 "등산으로 다져진 체력이다. 아직은 쓸 만 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너무도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영화를 통해 진정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