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데이지'(감독 유위강, 제작 아이필름)가 촬영에 사용된 의상과 소품을 활용한 대규모 온라인 경매를 잇달아 진행해 수익금 대부분을 불우이웃돕기에 내놓는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다음 온캣'(onket.daum.net) 에서 12일까지 진행되는 메탈포토 포스터 경매다. 메탈포토는 1000년 이상 간직할 수 있도록 제작된 사진. 10개 한정판으로 제작됐으며, 주연 배우들의 친필 사인은 물론 판화제작 순서에 따라 고유 일련번호가 매겨져 있어 소장 가치가 크다. 또 GS 이숍(www.gseshop.co.kr)에서 6일까지 진행되는 '14일 동안의 '데이지' 자선 경매'도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 경매가 진행될 수 있었던 데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애정이 절대적이었다는 후문. '데이지'의 의상, 소품들은 지난해 여름 네덜란드에서 촬영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목록 전체가 한국으로 온전히 공수돼 후반 작업 기간 동안 제작사 측의 각별한 배려 속에 보관됐다.
'무간도' 시리즈의 유위강 감독이 연출을 맡고 '스파이더맨2', '매트릭스' 시리즈 등의 액션을 담당했던 임적안 무술감독, 우리나라의 정우성, 전지현, 이정재 등이 뭉친 화제작 '데이지'는 오는 9일 개봉된다.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