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서 교체 조폭마누라3' 계약서 사인
중국어 대사 처리…5월 크랭크 인
"제가 조폭마누라예요!'
홍콩의 스타 서기가 충무로 나들이를 한다.
귀여운 외모와 섹시한 몸매로 아시아 시장에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서기는 영화 '조폭마누라 3'(감독 조진규, 제작 현진씨네마)의 타이틀롤을 맡기로 전격 결정했다.
현진씨네마의 이순열 대표는 "올해 초부터 서기 측과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고 갔다"면서 "서기가 시나리오를 상당히 재미있게 봤다. 지난달 이야기가 급물살을 탔으며 최근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고 밝혔다.
당초 '조폭마누라 3'의 주인공으로 장쯔이가 내정됐으나, 시나리오 조율 단계에서 서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작품에서 최고 대우를 받는 서기는 극중 중국 거대 조직 보스의 외동딸로 나온다. 다른 조직과의 갈등에 의해 서기가 생모의 나라인 한국으로 피신을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신분을 철저히 감춘 채 한국 생활을 하는 그녀가 우여곡절 끝에 동네 양아치와 한 집 생활을 하면서 겪는 해프닝이 영화의 주된 줄거리. 한국어를 한마디도 못한다는 설정에 따라 서기는 중국어로 대사를 소화하게 된다. 현재 남자주인공은 미정.
서기는 4월 말 한국행 비행기를 탈 예정. 5월 1일부터 7월까지 '조폭마누라 3'에 올인한다. 영화는 추석 때 팬들을 찾아간다.
(스포츠조선 전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