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앙코르'의 리즈 위더스푼

‘앙코르’의 리즈 위더스푼이 제78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록큰롤과 컨트리 음악 명예의 전당에 올려지기도 한 가수 준 카터를 연기한 리즈 위더스푼은 연기를 위해 수 개월간 크로마 하프와 노래 레슨을 받았고, 쟈니 캐쉬를 연기한 호아킨 피닉스와 함께 작품에 삽입된 노래를 모두 직접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천재 뮤지션 쟈니 캐쉬의 유일한 사랑을 연기한 리즈 위더스푼은 ‘앙코르’에서 가정이 있지만,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여인의 고통과 함께 끝까지 사랑하는 남자를 지켜내는 강한 여인의 역을 안정적이고 성숙한 연기로 소화해냈다. ‘금발이 너무해1,2’로 경쾌한 느낌의 로맨틱 영화를 넘어선 배우 리즈 위더스푼은 이미 ‘앙코르’로 골든글로브 뮤지컬 코미디 부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컨트리가수가 꿈이었던 저에게 이런 상을 수상하게 해줘서 감사하다. 함께 연기한 호아킨 피닉스에게도 감사한다. 준 카터가 항상 자신의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했듯이 그렇게 생각하며 살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후보였던 ‘오만과 편견’의 키이라 나이틀리, ‘노오스 컨트리’의 샤를리즈 테론 등과 최후의 순간까지 접전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