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이 방금 끝났습니다. 저같은 '가십쟁이'들은 시상식도 시상식이지만, 배우들이 뭘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느냐에 관심이 많습니다. 작년에도 르네 젤위거나, 줄리 델피 등을 보며 "공짜로 협찬받으면서 저렇게 밖에 못 입느냐"고 분통을 터트린 바 있습니다만. 올해도 어쩐지 '오오, 당신이 베스트 드레서야!'라고 부르짖을만한 경우를 보긴 힘들더군요. 다만 눈에 띄는 건, 그나마 '이야, 역시'하는 배우들은 대부분 금색 혹은 파란색 드레스를 입고 나왔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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