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6.03.07 04:12 | 수정 : 2006.03.07 04:12

바둑을 테마로 한 미술전이 열린다. 국내 바둑계에선 처음 있는 일이다. 7일부터 13일까지 안양 롯데백화점 갤러리에 전시되는 이숙형 그림전(사진)으로, ‘곶(串)을 움직이다’는 부제가 붙었다. 한국 전통 장지기법과 특수 혼합재료로 재현한 바둑 그림 43점이 사뭇 이색적 분위기를 보여준다. “대국 모습은 구상(具象)이지만 대국자의 머리 속엔 끝없는 비구상(非具象)의 세계가 있다. 앞으로도 그 변화무쌍한 우주를 그리고 싶다.”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수상자인 작가의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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