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형사' 송윤아, 화끈한 변신

      입력 : 2006.03.15 10:14 | 수정 : 2006.03.15 10:14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송윤아가 화끈하게 변신한다. 올해 초 개봉한 '사랑을 놓치다'에서 감성 멜로 연기를 선보였던 송윤아는 16일 크랭크인 하는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감독 안상훈, 제작 더 드림픽쳐스)에 여형사로 캐스팅됐다.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다룬 이 영화에서 송윤아는 연쇄 살인 속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여형사 소영 역을 맡는다.　상대역은 드라마 '마이걸'로 인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동욱으로 결정됐다. 송윤아는 지난 95년 데뷔 이래 주로 여성적이고 단아한 이미지를 선보여왔다. 그나마 영화 '광복절 특사'에서의 모습이 '파격적'으로 꼽혔을 정도. 송윤아는 터프한 형사 역을 소화해내기 위해 최근 복싱 연습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도 높은 복싱 연습 때문에 얼마 전에는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할 정도. 한편, 최근 화장품 CF 출연계약을 맺은 송윤아는 자신의 개런티 절반을 캄보디아 난민들을 위한 병원 건립에 쾌척하는가 하면, 자신이 의류광고 촬영 중 입었던 의상을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 경매 행사에 내놓는 등 얼굴 만큼 고운 마음씨를 뽐내기도 했다.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