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타짜'서 악역 '아귀'역 캐스팅

배우 김윤석이 영화 '타짜'(제작 싸이더스FNHㆍ감독 최동훈)의 메인 악역인 '아귀' 역에 캐스팅됐다. 현재 주말극 '인생이여 고마워요'(KBS)에서 유호정의 남편으로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는 김윤석은 이미 출연이 확정된 조승우, 백윤식, 김혜수 등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그가 맡은 아귀 역은 모든 등장 인물들이 두려워하는 도박의 최고수. 타짜가 되려는 주인공 '고니'(조승우)에 맞서며 갈등을 고조시키는 인물로, 누가 캐스팅될지가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관심사였다. '타짜'는 지난 1999년부터 5년간 스포츠조선에 4부에 걸쳐 연재된 허영만 원작의 만화.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드라마 구조를 앞세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영화화되는 것은 1부 '지리산 작두' 편으로, 우연히 노름의 맛을 알게 된 지리산 소년 고니가 우여곡절 끝에 평 경장의 도움을 받아 전설적인 타짜로 성장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4월 크랭크인 예정. 한편 김윤석은 '타짜'와 함께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제작 싸이더스FNHㆍ감독 이해영 이해준)에도 캐스팅돼 복서 출신 포크레인 운전사를 연기하게 된다. 브라운관의 인기를 실감케 하며 바야흐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셈이다. (스포츠조선 이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