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청룡영화상' 한류 주역의 탄생 순간

      입력 : 2006.03.20 10:57 | 수정 : 2006.03.20 15:44

      그날의 감동…쭉 이어집니다

      1990년 17년만에 부활한 제11회 시상식에서 남녀주연상을 받은 안성기('남부군')와 원미경('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1990년 스포츠조선의 탄생과 함께 17년만에 재개된 '청룡영화상'은 한해를 정리하는 축제 한마당일뿐 아니라, 한국 영화 발전의 자양분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문화계의 공기로 자리잡았다. 지난해까지 26회 동안 명멸했던 수많은 스타와 주옥같은 작품들은 또한 아시아 전역을 열광시키고 있는 한류의 토양이 됐다. 그 한류 주역의 화려한 탄생 순간을 모아봤다.
      1995년 '테러리스트'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최민수가 두 명의 여우주연상 수상자 김 혜수('닥터봉')와 방은진('301ㆍ302') 사이에서 포즈를 취했다. 여우주연상을 2명이 공 동 수상한 것은 이 해가 유일하다.
      [청룡여인의 변천사]
      1997년 한석규('초록물고기')와 신은경('창')이 남녀주연상을 각각 수상한 후 트로피 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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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남녀주연상 커플. '너는 내 운명'의 황정민과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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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까지 4년 연속 MC를 맡았던 김혜수는 단연 '청룡의 꽃'이다. 그가 선보이는 파격적인 섹시 의상은 매년 영화계가 주목하는 대형 이벤트가 됐다. 매번 색다르게 변 신하지만 매혹의 패션과 몸매는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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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부터 1996년 심혜진이 '박봉곤 가출사건'으로 인기스타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아 2 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2000년 '물고기 자리'에서 사랑에 중독된 연기를 펼친 이미연 이 여우주연상을 받고 감격해하고 있다. 1999년 '내 마음의 풍금'으로 여우주연상을 차 지한 전도연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무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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