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 코미디 영화 '구미호 가족' 캐스팅

드라마 '마이걸'과 각종 CF로 가장 주목받는 신인 스타로 떠오른 박시연이 차기작에서 구미호로 변신한다. mk픽쳐스가 올 하반기 개봉 예정으로 제작하는 뮤지컬 코미디 영화 '구미호 가족'의 일원으로 전격 캐스팅돼 리얼한 구미호의 모습을 연기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박시연 이외의 구미호 가족도 확정된 상태. 아버지는 주현, 박시연의 남동생은 하정우, 막내는 고주연 등이 결정됐으며, 감초 연기의 달인 박준규는 형사 역을 맡았다. 영화 '구미호 가족'은 인간이 되길 원하는 구미호 가족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가족과 인간의 문제를 다루고 엽기적이면서 코믹한 상황과 음악적 요소를 접합시킨 '복합 장르'의 영화가 될 예정. 국내에서는 생소한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영화에 도입, 영화사 적으로도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한편, 박시연은 캐스팅과 동시에 일찌감치 8시간 이상 안무, 노래, 와이어 액션 연습에 들어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동안 도시적이고 도도한 이미지만 부각돼 한번쯤 바꿔보고 싶었다. 연기자로서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조선 정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