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감성의 눈물 연기 선보여

"시나리오 읽을 때부터 잘 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느꼈어요." '멜로 여왕' 최지우가 영화를 통해 첫 감성의 눈물 연기를 선보인다. 3일 오후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연리지'(감독 김성중ㆍ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시사 회에 참석한 최지우는 처음부터 배역에 대한 확신을 갖고 영화를 만들었다며 자신감을 나 타냈다. 최지우로서는 '누구나 비밀은 있다' 이후 2년만에 스크린 나들이. 특히 TV에서 각인된 최 루성 여주인공의 이미지를 영화를 통해 처음 선보이기 때문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지우는 "닭살스런 부분이 있어서 조금 부담됐다. 하지만 마냥 내성적이지 않고 엉뚱하 고 발랄한 면이 함께 있다"고 자신이 맡은 혜원을 소개했다. 이어 "여러 모습을 보여줄 수 있 다는 데 대해 도전하고 싶었다"며 배역에 대해 한 애착을 드러냈다. '연리지'는 운명적으로 만난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멜로극. 최지우는 '연하남' 조한선과 호흡을 맞추었으며, 최성국, 서영희가조연을 맡아 맛깔스런 연기를 펼친다. 영화는 오는 13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개봉 예정. '지우히메'로 일본내 최고 한류스타로 통하는 최지우의 인기가 얼마나 흥행으로 연결될 지도 관심거리다. (스포츠조선 이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