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영화 홍보 못해 미안해요"

장서희(사진)가 몸 둘 바를 모르고 있다. 장서희는 현재 중국 저장성 헝디엔에서 36부작 드라마 '경자서경기'를 촬영 중이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 '마이캡틴 김대출'(감독 송창수, 제작 진인사필름)의 개봉도 바로 코 앞(20일)에 다가왔다는 것. 마음 같아서야 영화 홍보에도 힘을 보태고 싶지만, 중국 현지의 상황이 여의치 못하다는 게 장서희 측 관계자의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경자서경기'는 원래 지난 1월 말쯤 촬영을 시작하기로 했던 작품이지만, '…김대출'의 크랭크업이 늦어지면서 덩달아 촬영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상태. 여기에 지난달 중순에는 건강상의 문제와 영화 홍보 등의 일정 때문에 잠시 귀국하기도 했던 터라 중국에 다시 들어가자마자 거의 매일 풀타임으로 촬영 일정을 소화해내고 있다. 장서희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본인도 매우 아쉬워하고 있지만 현재 촬영 일정상 한국에 들어올 여유가 도저히 없다"며 "좋은 영화로 자신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믿고 보러 와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서희의 공백에 이어 정재영 마저도 최근 영화 '거룩한 계보'(감독 장진, 제작 KnJ엔터테인먼트-필름있수다)의 무술 연습 중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해 '…김대출'의 제작사와 홍보사는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