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의 상영작 추천순위]

이번주엔 작지만 의미 있는 네 편의 영화가 동시에 개봉합니다. ‘피터팬의 공식’은 충무로에서 오랜만에 보는 울림 깊은 성장영화입니다. 주연 배우 온주완이 열아홉살 극중 캐릭터와 따로 분리가 안 될 정도로 깊이 몰입해 연기했습니다. ‘매치 포인트’는 우디 앨런 영화치곤 유머가 거의 없는 작품이라 이색적입니다. 대신 치정 살인극에 앨런 특유의 인생관을 차갑게 담아 흥미롭게 풀어냈습니다. ‘드리머’는 별다른 개성은 없지만 스포츠 가족 영화 특유의 감동을 제대로 구현해낸 경우입니다. 배두나 주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일본 영화 ‘린다 린다 린다’는 여고 록밴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입니다. 개성 뚜렷한 소품들은 극장에서 종영 전 미리미리 챙겨봐야 하는 것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