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김태희 주연 '중천' 촬영 끝내

정우성, 김태희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작품 '중천'(감독 조동오, 제작 나비픽처스)이 최근 6개월에 걸친 촬영 대장정을 끝냈다. 마지막 촬영은 중국 저장성 팡얀에 있는 '천룡팔부' 세트장에서 주인공 이곽(정우성)과 여위(박상욱)의 액션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중국 올 로케이션으로 무려 130회차에 걸친 촬영이 끝나자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미리 준비한 케이크를 함께 자르고 폭죽을 터뜨리며 감격을 나눴다. "사실적인 액션보다는 판타지 액션이 강한 작품이어서 와이어 촬영 등 고난도 액션장면도 많았지만 오히려 재미있었다. 촬영이 끝난 아쉬움보다는 완성될 작품에 대한 기대가 앞선다"고 말했다. '중천'으로 스크린 데뷔식을 치르는 김태희는 "연기에 대한 부담감이나 캐릭터 분석에 대한 고민이 많았었지만, 다른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며 첫 크랭크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중천'은 CG 등 후반 작업을 거쳐 올 겨울 개봉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