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까기' 명인 최양락 15년만에 다시 영화 출연

개그맨 최양락(왼쪽)이 15년 만에 영화 '맨발의 기봉이'에 출연해 녹슬지 않은 연기력을 과시했습니다. 80~90년대를 풍미했던 개그맨이자 최근 라디오 DJ로 맹활약 중인 최양락은 사실 만만찮은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전(前) 영화배우이기도 합니다. 어린이영화 '전설 철인 키메랑'의 주연을 비롯해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어른들은 몰라요', '난 깜짝 놀랄 짓을 할거야' 등의 영화에 출연했던 최양락은 지난 91년 '칙칙이의 내일은 챔피언' 이후 영화계를 떠났었는데요, 선배 개그맨 출신 임하룡의 제의로 '…기봉이'에 우정 출연하게 됐습니다. 극중에서 특유의 입담과 재치를 맘껏 뽐낸 최양락은 출연뿐 아니라 임하룡 등 배우들에게 오리지널 충청도 사투리를 전수하는 등 도움을 아끼지 않았답니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