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열한 거리'의 조인성, "월드컵 두렵지 않다"

톱스타 조인성이 월드컵과 '맞장'을 뜬다. 조인성이 주연을 맡은 영화 '비열한 거리'(감독 유하, 제작 싸이더스 FNH)가 6월 15일 개봉되는 것. 사실상 월드컵 시즌이라 할 수 있는 6월 개봉은 웬만한 자신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 국민들의 눈과 귀가 월드컵 경기에 집중되면서 극장가 관객수 감소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내부 시사회 결과 "충분히 승산이 있다. 정면돌파로 관객들을 독점하자"는 의견이 쏟아져나오면서, 개봉 일정이 전격 확정된 것. 총 100회의 촬영분량 중 95회 촬영분을 소화해내는 등 6개월여동안 '비열한 거리'에 올인한 조인성 또한 "내 배우 인생에서 한 획을 그을만한 작품이 나왔다. 관객들과 하루빨리 만나고 싶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유하 감독과 청춘스타 조인성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비열한 거리'는 홀어머니와 두 동생을 책임져야하는 삼류 조폭 '병두'(조인성)가 인생 반전을 꾀하다가 오히려 인생 최대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남궁민과 이보영 천호진 등이 출연했다. (스포츠조선 전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