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 ‘영화 다빈치 코드는 단지 영화일 뿐’

최근 전세계 영화계는 곧 개봉하게 될 ‘다빈치 코드’에 대한 논란으로 뜨겁다. 이런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하버드대 교수 ‘론 하워드’역을 연기한 톰 행크스가 영국의 이브닝 스탠다드(Evening Standard)를 통해 영화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톰 행크스는 인터뷰에서 댄 브라운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다빈치 코드’에 대한 논쟁에 대해 단지 영화일 뿐이고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그는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 우리가 원하지 않은 사회의 모습의 한 부분을 보게 된다. 그러나 이 영화가 종교나 역사적 문제를 자극시켰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히며 최근 일고 있는 종교계측의 논쟁에 일침을 가했다. 오는 18일 전세계 동시 개봉하는 ‘다빈치 코드’는 댄 브라운의 책을 영화화한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죽지 않고 막달레나와 결혼을 해 아이를 낳았고 그 자손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기독교계의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 책을 읽은 종교 지도자와 관련인들은 영화 ‘다빈치 코드’에 대해 성경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관람 거부 운동도 추진해왔다. 한편, 다빈치 코드는 오는 17일 열리는 제59회 칸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에서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고 바로 다음날인 18일 전세계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