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랜드에 4대0… 바둑리그 2R ‘선두’
한게임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지난주 벌어진 KB국민은행 한국 바둑리그 2라운드 최종전에서 한게임은 파크랜드를 4대0으로 완파, 승점 6점으로 선두 질주 채비를 갖췄다. 대회 첫 완봉승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전승 팀이다.
한게임 돌풍의 첫 테이프는 ‘와일드 카드’ 온소진이 끊었다. 팀 지명 선수로 출전한 온소진은 파크랜드 주장 조훈현에게 초반 대마가 잡혔으나 줄기찬 추격 끝에 백 불계승. 이어 출전한 한게임 주장 이영구는 파크랜드 서건우를 흑 4집 반 차로 꺾어 기세를 이어갔다. 바통을 이어받은 김성룡은 최고령 출전자인 오규철을 눌렀고 ‘원펀치’ 원성진도 강동윤을 흑 불계로 따돌려 ‘화룡점정’했다. 파크랜드는 1무 1패.
이에 앞선 경기에선 KIXX가 최철한 박정상 이재웅의 수훈으로 유창혁 1명만 승리한 월드메르디앙을 3대1로 제쳐 1승 1무, 승점 4점으로 2위로 올라섰다. 월드메르디앙은 2연패를 당하며 승점 없이 최하위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대회 3라운드에 돌입하는 이번주 목~일요일엔 매일유업 대 제일화재, KIXX 대 신성건설 전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