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스크린서 섹시 의상 뽐내

'청룡의 연인' 김혜수가 이번엔 섹시 의상으로 스크린을 수놓는다. 최근 촬영을 시작한 영화 '타짜'(감독 최동훈, 제작 싸이더스 FNH)에서 '정마담' 역을 맡은 김혜수가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의상 감각을 선보이는 것. 영화의 무대배경은 90년대. 그러나 정마담이란 캐릭터가 시대보다 앞선, 강하면서 세련된 캐릭터라 지나치게 화려한 의상보다는 검은색, 짙은 보라색, 자주색 등의 단순한 디자인을 소화해낼 계획이다. 의상 비용은 약 2000여만 원선. 김혜수는 세 벌의 특별 제작된 옷을 입을 예정이며, 극중 '돈을 굴리는' 여자라는 설정에 맞춰 명품 의상을 주로 협찬받는다. 최근 공개된 크랭크인 장면에서 입었던 보라색 터틀넥 원피스는 유명 디자이너인 강희숙의 작품이다. '타짜'는 '범죄의 재구성'으로 충무로를 강타한 최동훈 감독이 인기 만화가 허영만이 스포츠조선에 연재한 동명 작품을 스크린에 옮길 작품으로, 김혜수 외에 백윤식, 조승우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가을 개봉 예정. (스포츠조선 전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