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인 바둑대회가 어느덧 7회째를 맞는다. 조훈현 서능욱 이창호 유창혁 등 프로 기사들이 사재를 털어 행사를 처음 시작했던 것이 지난 2000년. 몸이 불편한 전국 애기가들에게 수담(手談)을 통해 교류와 친목을 다지고 함께 즐기는 무대로 각광받아오던 이 행사는 올해부터 보건복지부 장관배 대회로 ‘격상’됐다.
금년에도 초급부에서 최강부에 이르는 6개 부문에 걸쳐 상금과 단증이 수여된다. 최강부 우승 상금은 100만원. 출전 선수들은 1만원의 참가비를 내야 하지만 중식(보호자 포함)과 기념품, 교통비까지 지원 받는다. 탈락 선수 및 보호자를 위한 프로기사 다면기 및 오목 대회도 함께 치러지는 한마당 잔치판이다. 대회는 6월 4일 분당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고용개발원서 열리며 참가 신청은 31일까지 전국장애인바둑협회(032-865-1962) 또는 홈페이지(www.jangbaduk.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