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호감 지존' 오달수 "멜로 파트너 박진희가 딱이야!"

'비호감의 지존' 오달수가 멜로 영화 파트너로 박진희를 '강추'했다. 31일 개봉되는 영화 '구타유발자들'(감독 원신연, 제작 코리아엔터테인먼트)에서 구타로 인해 청력을 상실한 '오근' 역을 열연한 오달수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멜로 영화를 찍게 된다면 어떤 배우와 호흡을 맞추고 싶으냐"는 질문에 박진희를 꼽았다. 지난 2월 개봉된 영화 '음란서생' 중 음란서에 대한 설명신에서 이범수와 가상 멜로 연기를 펼쳐 폭소 대박을 터뜨렸던 오달수는 "(멜로 파트너로) 남자배우를 묻는 거냐"는 특유의 너스레로 탁월한 유머감각을 자랑하기도. 이어 "여배우 중엔 박진희씨와 한번 멜로 호흡을 맞춰보고 싶더라"고 말했다. "영화 '러브토크'에서 박진희씨가 보여준 감수성 짙은 연기가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배우는 연기를 잘할 때 최고로 멋있어 보이는 것 아니냐"고 힘줘 말한 오달수는 "박진희씨는 특히 눈매가 매력적이다. 섬세한 연기력까지 겸비한 배우라 기회가 된다면 함께 카메라 앞에 서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1년에 목욕 한번 안 했을 것 같은 '비호감' 모양새의 오달수를 전면에 내세운 '구타유발자들'은 '변두리 토박이 스릴러'를 표방한 작품으로, 변두리에서 벌어지는 극단적 폭력의 해프닝들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 2004년 영화진흥위원회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기대작이며, 오달수 외에 한석규, 이문식, 차예련 등이 출동했다. (스포츠조선 전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