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는 '한반도'… 1차 메인 포스터 공개

드디어 신비의 베일을 벗는다! 그간 스틸 사진 공개 등을 철저히 자제해 궁금증을 증폭시켜온 '한반도'(감독 강우석, 제작 KnJ엔터테인먼트)가 1차 메인 포스터를 드디어 공개했다. 조재현, 차인표, 안성기, 문성근, 강신일, 강수연, 김상중 등 주요 출연진들의 얼굴을 전면에 내세운 이 포스터는 마치 거대한 퍼즐을 연상케 한다는 평. 특히 '2006년 7월, 100년의 역사가 뒤집힐 사건이 일어난다!'는 카피는 영화가 담고 있을 긴장감 넘치는 사건을 암시하고 있어 영화팬들의 호기심을 극대화한다. 순수제작비 96억원 규모의 '한반도'는 100년 전 대한제국의 국새에 숨겨진 비밀과 남과 북이 하나되어 추진하는 경의선을 주요 소재로 한 블록버스터. 남북한이 통일을 약속하고 경의선 개통을 선언한 뒤, 이를 견제하는 국내외 세력들의 움직임으로 한반도에 위기가 닥친다는 설정과 그로 인해 100년 전 대한제국의 숨겨진 비밀에 접근한다는 내용이다. 제작사인 KnJ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이미 경의선 개통 등 영화 속 민감한 소재들의 일부가 현실화되고 있어 '한반도'는 단순한 영화적 상상력과 흥미를 뛰어 넘어선 전국민적 관심사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포츠조선 전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