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천정명은 장동건-정우성 잇는 재목" 극찬

"천정명은 장동건, 정우성의 뒤를 잇는 재목이다." '중견' 영화배우 박중훈이 신예 천정명을 극찬했다. 23일 오후 영화 '강적'(감독 조민호ㆍ제작 미로비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중훈은 함께 주연을 맡은 후배 천정명에 대해 "눈빛이 살아있고, 있는 모습 그대로 가식이 없는 배우"라고 소개한 뒤 "영화 촬영을 하면서 좋은 친구를 사귀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21년째 영화판에 있어서 외람되지만 직관 같은 게 있는데 천정명은 분명히 큰 배우가 될 것"이라며, 장동건, 정우성 등 함께 연기했던 당시 신인 배우들을 예로 들었다. 이에 천정명은 "박중훈 선배가 대선배라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자상하게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놓친 부분을 챙겨 주시는 프로다운 모습을 많이 봤다"고 화답했다. 지난 3월 크랭크업한 '강적'은 탈옥수 이수현(천정명)이 형사 하성우(박중훈)를 인질로 잡으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액션을 담았다. 월드컵 한복판인 6월 22일 개봉한다. (스포츠조선 이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