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홍 무술감독, "너무 맞아 기억력 나빠져"

대한민국 대표 무술감독인 정두홍 감독이 자신의 '직업병'을 털어놨습니다. 온몸에 부상을 달고 살다시피 하다 보니 아프지 않은 곳을 이야기하는 게 더 쉬울 정도인데요. 온몸에 고인 어혈 때문에 아침에 눈뜬 후 한참을 못 움직이는가 하면, 척추는 협착 증세가 심해 항상 신경 마비의 위험을 안고 산답니다. 특히 정 감독은 "기억력이 자꾸 나빠져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일종의 '펀치 드렁크' 증세인데요. 사람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탓에 'X가지 없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을 때가 많답니다. 하지만 정 감독은 항상 몸에 적색경보를 달고 살면서도 "액션영화에 일생을 바칠 것"이라고 밝혀 마음을 짠하게 했습니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