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느와르 걸작' 영웅본색, 한국서 재탄생

홍콩 느와르의 걸작 '영웅본색'이 우리나라에서 재탄생된다. 제작사 핑거프린트는 최근 칸 영화제 기간에 홍콩 포츈 스타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영웅본색'의 판권을 구입해 본격적인 제작 단계에 들어갔다. ' 영웅본색'은 지난 86년 홍콩에서 제작된 영화로 주윤발, 적룡, 장국영 등이 출연해 홍콩 느와르의 전성시대를 연 작품. 당시 연출을 맡았던 오우삼 감독과 주연배우 주윤발은 이후 할리우드로 진출해 세계적인 감독과 배우로 거듭났으며, 다른 배우들 역시 당대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새로이 탄생될 '영웅본색'은 한국, 홍콩, 일본 등 3개국이 참여해 100억여 원의 자본이 투입되는 대작, 한국이 메인 제작을 맡아 아시아 각국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우리나라의 최고 감독과 아시아 각국의 스타들을 대거 기용, 내년 제작에 들어가 2008년 전 세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