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의 즐거움 어찌 막으리”… 전국 장애인바둑대회

바둑 삼매의 즐거움 앞에 장애는 없다. 전국 장애우들의 바둑 잔치인 제7회 전국 장애인바둑대회가 4일 분당 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 열려 큰 성황을 이뤘다.
올해부터 보건복지부 장관배 대회로 격상돼 치른 이번 대회에선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인 김동혁(지체)씨가 발가락만으로 대국하는가 하면 송중택(시각)씨, 올해 95세인 홍훈(청각)옹 등이 끝까지 용전 분투해 감동을 낳았다.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서울 농아인 협회 수화 봉사단원들을 포함 200여 명이 함께 어울린 이날 행사장엔 서능욱 정대상 九단 등 프로 기사 8명도 동참했다. 총 6개 부문 중 최강부 우승은 최욱관씨에게 돌아갔다. 사진은 중도 탈락자들이 윤영민 二단에게 다면기 지도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현닷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