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 '구세주' 홍콩 방문..한류스타 도전

'이제는 홍콩이다!' 영화배우 최성국이 홍콩에 폭소탄을 투하하고 한류스타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올 초 20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대박을 터뜨렸던 영화 '구세주'(감독 김정우, 제작 익영영화-씨와이필름)가 최근 홍콩 배급 계약을 맺은 것. 최성국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홍콩 측에서 배급사(쇼이스트)를 통해 최성국의 방문을 강력히 요청해 와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다"며 "다음달 현지 개봉에 맞춰 방문할 계획이다. 주연 영화로는 처음 하게 된 해외 방문인 만큼 인기몰이의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홍콩 방문은 최성국이 주연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던 양국 합작 드라마 '쇼콜라'의 진행상황과 맞물려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쇼콜라'는 '첨밀밀'과 '무간도' 등으로 잘 알려진 홍콩의 유명 배우 겸 제작자인 증지위가 지난 2월 방한해 발표한 한국-홍콩-중국 3개국 합작 프로젝트. 하지만 최성국의 스케줄이 내년 초까지 꽉 차 있는 데다, 해외 진출에는 유난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지금으로서는 출연이 불투명한 상태다. 다만, 최성국 측은 "'구세주'의 홍콩 현지 반응에 따라 '쇼콜라' 프로젝트가 다시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한편, 주-조연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성국은 현재 신현준, 권오중 등과 함께 영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의 촬영에 한창이다.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