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501 '파이스토리' 더빙으로 스크린 데뷔

슈퍼 꽃미남 그룹 SS501이 올 여름 개봉하는 3D애니메이션 '파이스토리'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다. SS501의 목소리 연기는 이들이 최고의 아이돌 그룹이란 점 외에 멤버 전원이 한 작품에 동시 캐스팅됐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애초에 '파이스토리'의 캐스팅은 리더 김현중에게만 제안되었었다. 하지만 나머지 멤버들이 녹음실을 방문했을 때 다양한 캐릭터들을 떠올린 녹음 감독이 즉석 목소리 테스트를 제안했다. 이에 끼로 똘똘 뭉친 멤버들은 기다렸다는 듯 너끈하게 배역들을 소화해냈고, 감독 역시 주저함 없이 전원에게 역할을 맡기게 된 것이다. 즉석 보이스 테스트로 캐스팅 된 멤버 중 가장 행운아는 팀의 막내 김형준. 목소리 테스트 과정에서 주인공의 운명이 뒤바뀌게 된 것. 처음에 파이 역으로 낙점되었던 김현중보다 김형준의 목소리가 당차지만 어리고 귀여운 느낌을 주는 ‘파이’ 목소리에 가까웠던 것! 결국 김형준이 ‘파이’ 역할을 맡고 리더 김현중은 캐리비안의 느끼100단 사진사 ‘맥스’로 강등되는 슬픈 운명(?)을 받아들여야 했다는 후문. 목소리 주인공을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더 할 '파이스토리'는 7월 6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스포츠조선 = 이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