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션 코네리에 `인디아나존스 4' 출연 제의"

"션 코네리, `인디아나 존스' 속편에 출연시키겠다." 2007년 개봉을 목표로 `인디아나 존스 4' 제작에 들어간 조지 루카스가 원로 배우 션 코네리에게 출연을 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카스는 `억세스 할리우드'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서 코네리를 보기를 희망한다"며 "곧 그를 설득할 예정"이고 말했다. 루카스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8일 션 코네리가 미국영화연구소(AFI, American Film InstＩＴute)가 34번째로 수여하는 평생공로상을 받은 직후에 이뤄졌다. 당초 코네리는 시상식 자리에서 은퇴를 선언할 지 모른다고 알려졌으나, 그의 수상 소감에는 과거에 대한 회상만 있었을 뿐 향후 계획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코네리가 출연을 원하는가'란 질문에 루카스는 "아마 그럴 것"이라며 "그가 원하든 원지 않든 우리는 그를 모델로 (대본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일흔 여섯 살이 되는 션 코네리는 인디아나 박사(해리슨 포드)의 아버지 역으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2편과 3편에 출연했다. 3년전부터 기획된 `인디아나 존스' 4편은 올해에 와서야 루카스와 스필버그 감독, 주인공인 해리슨 포드가 스케줄을 맞춰 제작에 들어갔다.

포드는 지난 4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루카스에게 `서둘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숀 코네리가 너무 늙어 아버지 역할을 맡을 수 없다'고 농담을 건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