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후쿠오카 13년째 바둑 교류전

대구·후쿠오카(福岡) 바둑 교류전이 5일 후쿠오카서 성황리에 끝났다. 올해 승자는 17승 15패를 기록한 후쿠오카 팀. 하지만 어차피 승패가 중요한 행사는 아니다. 93년부터 13년간 한 해도 안 거르고 민간 교류전을 이어온 양측 바둑 팬들은 이제 가족을 만나는 것만큼 반가워할 정도가 됐다. 두 도시는 중국 칭다오(靑島)시까지 포함한 세 도시 교류전으로의 확대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