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도 대~한민국...'해변의 여인' 크랭크업

`고현정도 월드컵 응원!' 고현정 김승우 주연의 영화 `해변의 여인'(감독 홍상수, 제작 영화사 봄, 전원사)이 12일 고현정의 해변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 업 했다. 서울과 서해안에서 일체의 현장 공개 없이 진행된 되었던 `해변의 여인'은 영화 상으로도 마지막에 해당되는 장면을 끝으로 2개월 반에 걸친 짧은 촬영을 마쳤다. 드넓은 서해안 갯벌에서 문숙(고현정 분)의 단독 신. 홍 감독의 영화답게 일체의 내용을 공개되지 않았다. 제작사측에 따르면, 그간 서해안에서 숙식을 함께 하며 동고동락한 김승우를 비롯한 동료 배우들도 마지막 촬영을 함께 지켜보며 고현정을 격려했다. 그 동안 좀처럼 NG를 내지 않아 신인배우(?)답지 않다는 칭찬 아닌 칭찬을 받던 고현정은 이날 따라 뜻하지 않게 NG를 계속 냈다고. 고현정은 지켜보는 동료 배우와 제작진에게 "(스태프와) 헤어지기도 싫고, 그냥 촬영이 끝나버리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 NG가 난 것 같아요"라는 애교 섞으면서 끝까지 의욕 넘친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특별히 제작진은 월드컵 토고전 전날 촬영이 끝난 것에 대해 `환상 스케줄'이라며 대만족하는 분위기다. 배우와 스태프는 13일 밤 토고전을 앞두고 `해변의 여인' 팀이 모두 모여 응원하자며 스케줄을 조정하느라 분주했다. `해변의 여인'은 여행지에서 하룻밤을 보낸 남녀의 유쾌한 동상이몽 로맨스. 바캉스 시즌이 끝나는 오는 8월 말 개봉 예정. (스포츠조선 이재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