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강 문제 없다!"
13일 전격 내한한 할리우드 톱스타 휴 잭맨이 태극전사들의 16강행을 낙관했다.
잭맨은 `엑스맨' 시리즈와 `반 헬싱' 등으로 잘 알려진 호주 출신의 영화배우.
한국에 도착한 당일인 13일 밤 토고전을 호텔에서 지켜봤다는 잭맨은 "역시 한국팀은 강팀이었다"고 추켜세우며, "승리를 자축하는 인파들의 소리 때문에 잠을 설치긴 했지만 무척 인상적인 밤이었다"고 말했다.
잭맨은 이어 "한국과 호주가 선전할 경우 8강전에서 맞붙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만일 맞대결을 하게 돼 한국이 지더라도 실망하지 말아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잭맨이 꼽은 호주의 필승 이유는 바로 히딩크 감독. 그는 "히딩크 감독이 한국의 모든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유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잭맨은 "한국 대표팀의 전력상 16강행은 무난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어느 쪽이 이기든 꼭 8강전에서 맞붙는 행복한 상황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맨3' 홍보차 내한했던 잭맨은 이틀 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15일 오전 대만으로 떠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