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해장국
해장국집 이름 앞에는 ‘양평’이라는 명칭이 접두사처럼 많이 붙는데, 이는 양평 개군면 신내 마을의 해장국 명성 때문이라 한다. 신내 마을 해장국의 특징은 양평 한우의 양과 선지를 푸짐하게 넣고 고추기름으로 얼큰하게 맛을 내는 것이다. 해장국 외에 내장탕과 수육도 별미다. 비닐 팩에 포장도 가능하다.
25년 전통의 양평신내서울해장국집(031-773-8001)은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할 만큼 유명하다. 길 건너 맞은편에 자리한 강호해장국(031-772-8627)도 원조 식당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해장국 1인분에 6,000원.
옥천냉면
옥천면 6번 국도변에 있는 옥천냉면(031-772-9693)도 양평 지나는 길에 한번쯤 들르게 되는 냉면 전문집이다. 쇠고기 사골과 양지머리를 생강과 함께 고아 맛을 낸 육수에 메밀가루와 고구마전분을 섞어 만든 면을 넣어 삶아내는 게 이 집 냉면맛의 비결이다.
막 삶아 건져 올려낸 냉면에 살얼음 섞인 육수를 넉넉히 부어 맛을 낸 물냉면은 시원한 맛이 일품이고, 양념장으로 맛을 낸 비빔냉면은 매운 맛이 아주 기억에 남는다. 냉면 1인분에 5,000원.
산채백반
용문산 입구엔 인근 산에서 채취한 산채로 상을 차리는 식당이 많다. 용문사를 다녀오는 길이라면 여기서 요기를 하는 것도 괜찮다. 이곳의 산채백반은 취나물, 더덕, 고사리, 버섯, 참나물, 냉이, 원추리 등 그 계절에 나오는 10여 종의 나물무침에다가 신선한 채소가 곁들여 나온다. 여기에 구수한 된장찌개가 올라오면 밥상이 아주 푸짐해진다.
용문산중앙식당(031-773-3422), 송림식당(031-773-4165)은 모두 산채백반을 맛볼 수 있는 유명식당이다. 산채정식 1인분 7,000원, 더덕산채정식 1인분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