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셋째주] UK 박스 오피스 TOP5!

뜨거운 월드컵의 열기에 다소 주춤해진 영국 극장가이지만, 새로 개봉한 영화들을 중심으로 순위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영화들을 살펴보자. 이번 주에는 특히 스릴러 영화들이 영국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위: 패스트&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 (fast & furious ?Tokyo drift) 감독: 저스틴 린 / 배우: 루카스 블랙,성 강, 보우 워우 / 장르: 액션,범죄,스릴러 1위는 영국에서 16일 개봉한‘패스트&퓨리어스-도쿄 드리프드’ 가 차지했다. 저스틴 린 감독의 작품으로, 미국 개봉에선 첫주 3,027개 극장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2,397만불의 수입을 올리며 주말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미국 LA와 마이아미가 배경이었던 1편과 2편에 이어 이번 3편이 옮겨온 무대는 일본 도쿄. 불법 레이싱으로 스트레스를 발산하던 미국의 10대 아웃사이더, 션 보스웰은 철창 신세를 면하기 위해, 도쿄 소재 미군 부대에 근무하고 있는 아버지에게로 건너간다. 그곳에서 미국인 친구 트윙키를 만난 션은 불법 레이싱 '드리프트'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는데, 첫번째 레이싱에서 상대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로 DK, 즉 드리프트 킹과 맞대결하지만 결국 지고 만다. 야쿠자 두목을 삼촌으로 둔 DK를 누르겠다는 집념으로 드리프트의 지하세계에 본격적으로 빠져든 션은 우연히 만난 DK의 여자친구 닐라에게 반한다. 이제 그는 모든 것을 건 한판 승부를 준비하는데... 미국 개봉시 영화에 대한 평론가들의 반응은 호평과 혹평으로 나뉘어 졌는데, 전반적으로 화려한 액션씬들과 볼거리로 레이싱에 흥미가 있는 관객이라면 매우 만족할 것으로 보인다.

2위: 엑스맨-최후의 전쟁(X-man The last stand) 감독: 브렛 라트너 /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 휴 잭맨 / 장르: 액션, 판타지, SF, 스릴러 2위는 엑스맨 최후의 전쟁(X-man ? The late stand)이 차지했다.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상연 중인 이 영화는 2000년 7월과 2003년 5월에 각각 개봉하여, 북미에서만 1억 5,730만불과 2억 1,495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였던 1편과 2편의 뒤를 이어 3년만에 선보이는, 슈퍼 히어로 <엑스맨> 시리즈의 세번째 액션 판타지 영화이다. 영국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개봉 첫날에만 4,510만불의 놀라운 수입을 기록하며 주말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다.

3위: 오멘(omen) 감독: 존 무어 / 배우: 리브 쉐러이버, 줄리아 스타일즈 / 장르: 공포, 스릴러 2006년 6월 6일 전세계 동시 개봉으로 관심을 모았던 존 무어 감독의 오멘이 열흘이 지난 아직까지도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다. 리차드 도너가 감독하고 그레고리 펙이 주연했던 동명의 1976년작을 리메이크한 서스펜스 호러물로 원작에 비해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혹평에도 불구하고,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고 싶은 영화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4위: 하드 캔디(hard candy) 감독: 데이빗 슬레이드 / 배우: 패트릭 윌슨엘렌 페이지 / 장르: 드라마 스릴러 4위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제목인 ‘하드 캔디 (Hard Candy)’가 차지 했다. . <하드 캔디>는 채팅룸에서 예쁜 소녀만 유인하는 페도파일(아동성애)을 벌주는 14살 소녀 헤일리(엘렌 페이지)의 여성 복수극이다. 헤일리와 응징의 대상인 32살 사진작가 제프(패트릭 윌슨)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과 마인드 게임, 반전과 액션 등을 잘 표현했다. 캐나다 출신 한인배우 샌드라 오도 조연으로 출연한다. 오락 영화가 대세인 여름 시즌에, 독립 영화로써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영화이다.

5위:다 빈치 코드(Da Vinci Code) 감독: 론 하워드 / 배우: 톰 행크스, 오드리 토투 /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최고의 흥행기대를 모았던 다 빈치 코드 ( Da Vinci Code)가 서서히 주춤하는 기세이지만 아직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3년 출판되어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4,300만부 이상이 팔린 댄 브라운의 동명 초특급 베스트셀러를 대형 스크린으로 옮긴 제작비 1억 2천 5백만불짜리 대형 스릴러물. 출연진으로는 연기력과 흥행력을 겸비한 슈퍼스타, 톰 행크스가 주인공인 기호학자 랭던 역을 맡았고, <아멜리에>로 스타덤에 오른 오드리 토투가 랭던과 함께 사건을 풀어나가는 여주인공 소피 역을 연기했으며, <엑스맨>,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이안 맥켈런, <레옹>, <크림슨 리버>의 장 르노, <마스터 앤 코맨더>, <파이어월>의 폴 베타니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뷰티풀 마인드>, <아폴로 13>의 명장 론 하워드가 담당했다. 원작은 물론, 영화 제작이 발표되면서부터 숱한 화제와 논쟁이 끊이지 않았던 이 영화는 미국 개봉에선 첫주 3,735개 극장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7,707만불의 수입을 올리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uklife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