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는

‘가르시아’(Bring me the head of Alfredo Garcia)는 ‘와일드 번치’ ‘어둠의 표적’ 등 개성 넘치는 폭력-액션 영화로 이름 높은 미국 감독 샘 페킨파의 1974년작. 차갑고 강렬한 화법으로 허무의 밑바닥까지 들어간 이 작품을 최고작으로 꼽는 팬들이 많다. 어느 부호가 딸을 임신시킨 가르시아란 남자의 목을 가져오면 거액의 상금을 주겠다고 하자 현상금 사냥꾼들이 몰려든다. 바텐더 베니는 사랑하는 엘리타의 이전 애인이 가르시아란 것을 알고 현상금 쟁탈전에 뛰어든다.
★여행수첩=‘가르시아’ 관련 여행지 중 테오티와칸에서는 기원전 2세기에 건축된 라틴 아메리카 최대의 도시국가 위용을 확인할 수 있다. 유적지의 중심인 ‘태양의 피라미드’와 ‘달의 피라미드’에 오르면 오래 잊지 못할 경관과 만날 수 있다. 멕시코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히는 과나후아토는 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라 우니온 공원에서 이달고 시장까지 천천히 거리를 거니는 것 자체가 관광의 핵심. 치안이 불안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멕시코시티도 훌륭한 관광 도시다. 시의 중심 역할을 하는 소칼로(중앙광장), 아스텍 유적지인 템플로 마요르, 주말마다 장이 서는 산 앙헬 등이 주요 관광지. 이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