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 홍콩서 파파라치들에게 시달려

홍콩 갔다온 다니엘 헤니(사진)가 국제적 인기를 실감했다. 최근 영화 '미스터 로빈 꼬시기'(감독 김상우, 제작 싸이더스FNH)의 촬영차 4박5일 일정으로 홍콩을 다녀온 헤니는 현지 팬들과 파파라치들에게 시달리며 유명세를 실감했다. 홍콩은 헤니에게 제2의 고향과도 같은 곳. 국내에서 연기자로 데뷔하기 전 모델로 일할 당시 주무대였다. 최근 '미션 임파서블3'로 인기를 모았던 매기 큐와도 홍콩에서 만나 우정을 쌓았다. 헤니는 홍콩에서 가는 곳마다 팬들의 사인공세는 물론, 말로만 듣던 파파라치들의 집요한 추격을 뿌리치느라 애를 먹었다. 지난 1월부터 홍콩 유선TV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인기가 헤니의 인기에도 날개를 달아준 것. 함께 동행했던 홍보사의 한 관계자는 "헤니가 마구 달려드는 파파라치들 때문에 진땀을 빼긴 했지만, 결코 싫지 않은 표정이었다"며 "이번 로케이션을 계기로 헤니가 자신의 인기 뿐만 아니라 한류의 위력을 새삼 실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미스터 로빈 꼬시기'는 인터넷 원작소설인 '키아누리브스 꼬시기'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엄정화가 헤니의 파트너로 나서며, 현재 25% 정도 촬영이 진행된 상태다.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