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도 넣어줘!"
중국 출신 세계적 여배우 장쯔이의 누드 대역을 맡은 연기자가 영화 크레디트에 자신의 이름도 올려달라고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주인공은 중국인 여배우 샤오 샤오산. 샤오산은 장쯔이가 주연을 맡은 영화 '연회(The Banquet)'에서 몇 차례에 걸쳐 장쯔이의 누드 대역을 맡았다. 장쯔이는 10세기를 배경으로 한 햄릿의 중국 버전인 '연회'에서 남편 잃은 황비를 연기한다.
여기서 샤오산은 누드 대역을 맡는 대가로 2500달러를 받았고, 감독도 자신의 몸매를 매우 마음에 들어 했다고.
또한 샤오산은 "장쯔이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전 세계 언론을 향해 극 중 누드가 대역이었다고 밝힌 만큼, 내 이름이 영화에 소개되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연회'의 제작사는 "오는 가을 공개될 예정인 영화의 크레디트를 샤오산이 어떻게 아는가"라며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스포츠조선 서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