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원, '올드 미스 다이어리'로 스크린 컴백

"'올드' 딱지 떼고 그냥 '미스'로 돌아가야죠." 버라이어티 코믹 소동극을 표방한 영화 '올드미스 다이어리-극장판'의 헤로인 예지원이 군살을 빼고 팽팽한 '영 미스'처럼 보이기에 나선다. 시트콤의 인기에 힘입어 영화까지 찍게 돼 1년간을 사실상 '올드 미스'로 살아왔는데 8월 말로 크랭크업을 앞둔 만큼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영화 속 미자 캐릭터가 눈꼽도 안 뗀 산발한 노처녀 스타일이다보니 뱃살도 어느] 정도 나온 외모가 자연스러울 것 같아 정상 체중 보다 몇 킬로그램 더 불린 게 사실. 연기를 위해 짧은 시간에 살을 찌우다보니 리얼 연기가 가능한 대신 나이도 살짝 더 들어보이고 피부도 왠지 푸석푸석해보이는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크랭크업이 되면 본격적으로 예전의 늘씬한 몸매 되찾기에 들어가 미자가 아닌 배우 예지원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야하는 이유. 스크린 사상 사실상 처음으로 TV 시트콤의 영화화의 신기원을 이룬 여배우 답게 벌써부터 차기작 출연 제의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올드미스 다이어리'에 힘입어 '73년생 올드미스' 여배우 예지원의 전성시대가 활짝 열린듯하다. (스포츠조선 정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