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만에 300만 넘은 ‘괴물’

개봉 5일 만의 관객 300만 돌파. 파죽지세다. 배급사인 쇼박스가 1일 밝힌 7월 31일까지의 관객 수는 317만12명. 무려 620개의 스크린에서 개봉한 물량 공세임을 감안한다 해도 사상 유례없는 기세다. “충무로의 최대치” “기념비적 작품” 등 만장일치에 가까운 호평이 이어졌다. 하지만 개봉 후, 관객 사이에선 “잘 만든 영화지만, 받아야 할 칭찬 이상의 칭찬을 받고 있다” “살인의 추억이 더 낫다”는 반응도 적잖다. 인하대 국문과 김동식 교수와 김봉석 영화평론가가 ‘내가 괴물을 비판하는 이유’와 ‘내가 괴물을 지지하는 이유’를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