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한국영화 역대 최단기간 '톱10' 진입

영화 '괴물'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이번엔 한국영화 역대 최단기간 흥행 '톱10' 진입이다. 날마다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괴물'은 지난달 27일 개봉 이후 10일 만인 5일쯤 역대 흥행 랭킹 톱10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까지 집계된 입장 관객 수가 422만 8421명. 평일 평균 관객수가 약 50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5일엔 570만 명 가량으로 추산돼, 550만 명으로 역대 10위를 차지하고 있는 '살인의 추억'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공교롭게도 봉준호 감독의 전작인 '살인의 추억'은 2003년 개봉 때 550만 명을 동원할 때까지 100일이 걸렸다. '괴물'은 이같은 스코어를 무려 10분의 1로 앞당긴 셈이다. 역대 최단 기간 기록을 갖고 있는 '태극기 휘날리며'도 5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13일 만이었다. 한편, '괴물'은 역대 최단기간인 개봉 이틀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선 후 역시 최단기간인 7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