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괴물 신드롬, 봉준호 멘트까지 패러디

10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HD연작공포영화 '죽음의 숲-어느날 갑자기 네번째 이야기'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유일한 작가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시리즈의 마지막 편입니다. 등산 여행을 떠난 5명이 숲속에서 알 수 없는 저주를 받아 일행이 하나 둘 좀비로 변해 서로를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여주인공 정아역을 맡았던 소이현이 영화관람 후 밝은 표정으로 인사말을 하고 있습니다.

김정민 감독은 영화 상영전 무대인사에서 봉준호 감독의 '괴물'소개 멘트를 패러디하는 발언을 했는데요. 그는 "이번 영화는 관악산에 올랐다가 나무에 매달려 있는 괴생명체를 보고 만든 영화가 아니다"며 운을 뗀 뒤 "또한 가족이나 반미에 대한 메시지도 없다"고 말해 시사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또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해 달라는 질문에 "이 영화는 100%오락 영화이다. 어떠한 메시지도 없다. 편하게 즐겨주기 바란다."고 말하며 기염(?)을 토했습니다.

한편 주인공인 우진역을 맡았던 이종혁은 좀처럼 시사회장에서 들을 수 없는 발언을 했는데요. 그는 "영화를 다 보고나서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었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참 솔직하기도 한 배우 이종혁이었습니다. (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