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해외 영화제에서도 폭발적 반응

역시 `괴물'(감독 봉준호)은 달랐다. 올여름 극장가를 싹쓸이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괴물'이 해외 영화제에서도 매진 사례와 함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괴물'은 지난 2일 개최된 홍콩 국제 영화제의 쇼케이스에 초청됐다. 8일 리젠트 극장에서 열린 첫 상영에선 1116석이 모두 채워졌다. 특히 관객들은 초반 괴물의 습격신부터 탄성을 내뱉었고,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갈 때는 열광적인 박수를 쏟아냈다. 12일 캐필톨극장에서 열린 두번째 상영도 매진된 가운데 홍콩을 방문한 봉준호 감독도 참석했다. 이 뿐이 아니다. `괴물'은 14일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개최되는 제60회 에든버러영화제에도 초청됐다. `딕렉트즈 쇼케이스' 섹션에서 상영되는데, 오는 16일 첫 상영분이 이미 매진될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더구나 봉준호 감독의 무대인사와 질의 응답 시간이 마련돼 있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9월 캐나타 토론토 국제영화제와 벤쿠버 영화제, 10월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시체스 국제영화제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