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온라인에서도 시끌벅적

영화 `괴물'에 쏟아지는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화제다. 온라인에서 관객들의 솔직 담백한 리뷰들이 도배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해석과 각양 각색의 리플들로 시끌벅적하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는 11일 현재 2만3000건이 넘는 리뷰가 게재됐다. 또 다음과 예매사이트 맥스무비에서도 각각 2000건과 5000건의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영화들과 비교해보면 적게는 5배에서 많게는 10배 이상의 리뷰들이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40자평 등 짧은 리뷰 외에도 깊이를 가진 장문의 리뷰들이 많은 것 역시 특징이다. 리뷰에는 `괴물' 명장면과 명대사, 배우들의 명연기, 컴퓨터 그래픽과 한국영화 영상기술의 도약,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 소외된 계층과 정치적인 메시지, 봉준호 감독의 전작 `살인의 추억'과의 비교 등에 대한 의견도 많았다. 이런 세태를 반영하듯 개봉 3주차에 접어든 `괴물'은 여전히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